
국민 10명 중 9명 [사진=아주경제 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국민 10명 중 9명은 우리 사회의 이념 갈등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갈등해소센터는 지난달 24~2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에게 '한국인의 공공갈등 의식조사' 설문조사를 한 결과 92.8%가 "우리 사회에서 정부 정책을 둘러싸고 갈등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밖에 경영자와 노동자의 갈등이 84.1%, 정부와 환경단체의 갈등 62.1%,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의 갈등이 61.1%, 영남 주민과 호남 주민의 갈등은 51.9%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에 책임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95.9%가 국회에 책임이 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대통령에게 있다는 응답자도 78.5%에 달했다. 이밖에 언론 92.8%, 중앙정부 90.9%, 재계ㆍ경영계 79.5%, 법조계 77.4%, 노동계 72.3%, 시민단체 66.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