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인건비 절감 등 자구노력 본격화

2013-11-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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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흑자경영, 부채비율 200%대 목표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코레일이 부채감축을 위한 자구노력을 본격화한다.

코레일은 임금동결, 비용절감, 인력효율화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2015년까지 흑자경영, 부채비율 200%대를 목표로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비상경영회의에서 2급 이상 650명 전원의 올해 임금의 동결 및 반납을 결의해 간부직원의 솔선수범으로 16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기로 하했고 임금인상 동결, 연차사용 촉진, 불요불급한 초과근무 최소화 등을 통해 32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재무개선추진단을 발족해 연간 3000억원 비용절감을 목표로 다양한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발굴·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현재 코레일은 3만5000개 철도용품 구매와 에너지 구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직접구매 등 조달프로세스 개선과 효율적 재고관리 등을 통해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인력과 조직을 간소화해 인건비, 운영비를 절감하는 작업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철도선진화방안에 따른 초과현원 200여명을 연말까지 해소하고, 업무기능 재조정으로 조직을 슬림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인력 재배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수능이후 첫 주말과 단풍절정기 영향으로 수송량 및 운송수익이 지난 9일에는 추석연휴 보다 많은 118억원의 운송수익을 올려,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수험생 KTX 특별 30∼50% 할인과 임시관광열차 28회를 증편 운행한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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