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 볼을 사용중인 최운정
최운정(23·볼빅)이 일본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에서 생애 최고 성적을 냈다.
최운정은 10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데쓰 가시고지마CC(파72)에서 열린 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최종일 버디만 6개 잡고 6타를 줄였다. 그는 3라운드합계 12언더파 204타(69·69·66)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최운정은 최종일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고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테레사 루가 후반 11∼14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고 17,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는 바람에 2타차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테레사 루는 2006년 미LPGA투어에 데뷔했으나 일본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주 세계랭킹은 65위였다.
2009년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2012년 7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것이 역대 최고성적이었다. 그는 올해초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볼빅 RACV여자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올해 투어에서 일곱 차례 톱10에 진입한 최운정은 국산볼 볼빅을 사용중이다.
일본투어에서 활약중인 장은비는 합계 7언더파 209타로 펑샨샨(중국), 지난해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8위, 2008년과 2010년 이 대회 챔피언 신지애(미래에셋)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1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7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