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석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기타리스트 이현석이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한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는 케이블 채널 tvN ‘응답하라 1994’ 첫 회에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학창시절’을 통해 주목받았던 기타리스트 이현석이 오는 11일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한다.
이현석의 20주년 기념 앨범에는 4곡의 신곡과 지난 20년 동안 발표한 4장의 앨범과 1장의 프로젝트 앨범 수록곡 중 그가 가장 아끼는 32개의 트랙이 엄선돼 포함됐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신곡은 ‘씬풀 마인드(Sinful mind)‘, ‘해피데이 에브리데이(Happyday Everyday)’, ‘개털이야’, ‘데미저(Damager)' 등 총 4곡이다.
‘개털이야’는 지난 20년간 메탈 음악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고집해온 이현석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대한민국 로커들의 생활상을 자조적인 목소리로 유쾌하게 풀어낸 곡이다.
이밖에도 이현석 프로젝트의 보컬리스트 김세호가 ‘다이어리’와 ‘작은 사랑의 멜로디’ 두 곡에서 가창에 참여했으며, 이현석의 트레이드마크인 클래식 기타 연주곡 ‘지고이네르바이젠’, ‘젓가락 행진곡’, 위풍당당 행진곡‘ 등도 2103년 버전으로 다시 연주돼 수록됐다.
이현석은 “앨범을 자주 내지 않기 때문에 지난 20년을 다시 돌아보고 또 새로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며 “수시로 변하는 대중음악 트렌드 속에서 내가 해왔던 음악을 놓지 않고 계속 내 길을 가고자하는 의지가 담겨 있기도 한 음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