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가 이어준 군산과 서천

2013-11-0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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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문동신 군산시장은 11월 8일 서천 조류생태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하는 2013 서천철새여행 개막식에 참석하여 서천군민에게 축하메세지를 전했다.

 2013 서천철새여행은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금강 하구, 신성리 갈대밭 일원에서 진행되며 습지 체험 위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 참석한 문동신 군산시장은 나소열 서천군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서천군의 행사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들 두 자치단체장의 만남은 이웃인 양 지자체가 금강을 중심으로 철새축제를 진행하면서 상호 방문하여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작년부터 이루어졌으며 올해로 2번째 만남이다.

 일부 시각에서는 서천과 군산이 연계하여 같은 시기에 축제를 개최하는 것이 양 지자체간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철새축제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다.

 서천군의 경우 신성리 갈대밭 등 습지생태 자원이 우수하고 군산시의 경우 나포십자들 금강제방에서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 군무를 볼 수 있는 탐조의 묘미가 있어 철새축제가 공동으로 진행된다면 서로 미흡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지역 간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군산시와 서천군은 실무자 선에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수차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향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서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문동신 군산시장의 서천 철새여행 방문에 이어, 오는 11월 22일 군산세계철새축제 개막식에 나소열 서천군수도 참석하여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2013년 제10회 군산세계철새축제는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에 걸쳐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 군무 장관과 함께 철새조망대 및 금강습지생태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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