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불발생 원인 중 입산자 실화가 가장 높아, 산림이 구 면적의 47%인 도봉구는 상대적으로 산불발생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구는 등산객이 많이 찾는 도봉산 등을 중심으로 10명의 산불예방전문진화대와 27명의 산불감시원을 중점 배치하고, 구청 직원 457명을 6개조로 편성해 산불경보 발령에 따라 순찰근무조를 현장에 투입해 산불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산불발생시 체계적인 지상진화 역량을 강화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의 숙련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화훈련을 실시하고, 산불예방 홍보강화를 위한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김상국 공원녹지과장은 "산불예방은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특히 올 가을철에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다는 기상청 예보도 있는 만큼 산림과 연접한 주말농장, 밭두렁 등에서 불씨를 취급하는 행동을 하지 말고 화기물질을 소지하고 입산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