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극장 국립창극단 단원 민은경.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우진영)은 대한민국과 파키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오는 11월 1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국립예술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창작국악그룹 ‘공명’과 해금의 김주리, 판소리의 민은경씨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대표극장인 국립예술원에서 한국의 선율과 소리를 선보인다.
1990년대 한국의 기업이 고속도로를 놓았다. 이번 공연은 창작국악그룹 '공명'등 양국의 전통악기들이 함께 내는 선율 속에서 파키스탄의 국제적인 가수 파이즈 알리 파이즈와 우리나라 소리꾼 민은경의 소리로 1700여년전 실크로드의 길을 이어가는 어울림의 길(Harmony Road)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공연단은 파키스탄 수교 기념행사 전인 오는 28일오후 7시 30분(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브레이크워터 극장에서도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와 교포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열어 한국 음악과 이슬람 음악의 협연을 통해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한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이번 파키스탄 수교 30주년 기념 문화행사는 상대적으로 문화교류가 부족했던 이슬람 문화권에서의 한류 문화 연결망(네트워크)을 구축,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