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사진=외환은행 제공]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외환은행은 아시아 및 유럽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해외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시중은행이 해외에서 후순위채권을 발행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금은 총 136개 투자자로부터 발행 규모의 약 12배인 24억달러가 모집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92%, 유럽 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투자자는 펀드 68%, 보험사 16%, 은행 12%, 프라이빗뱅크 4% 순이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출구전략 실행에 대한 우려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현지 부채한도 협상 타결 직후 신속하게 후순위채권 발행을 추진해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며 “이는 고객 중심의 새로운 은행을 변화하고 있는 외환은행에 대한 국제 금융계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