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 최근 3년간 화재 인명피해 분석

2013-10-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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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 한상대)는 최근 2011년부터 2013년 9월말 기준으로 인천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사망) 현황을 분석 발표했다.

이 기간 중 4,647건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 39명, 부상 227명 등총 266명의 사상자가 있었으며, 재산피해는 351억 1백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사망자 39명의 경우 지역별로는 부평구, 남구, 서구순으로 많았고, 인구대비로는 강화군, 동구, 남구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또한, 연령별로는 40세 이상 사망자가 32명 발생하여 중․노년층이 전체의 82.1%를 차지했으며, 그 중 60대가 8명(20.5%)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35명(89.7%), 공장 3명, 자동차시설에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주거시설의 경우 일반주택 17명(43.5%), 아파트 8명(20.5%), 연립빌라 6명(15.4%)순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7월에 7명(17.9%), 3월에 6명(15.4%), 요일별로는 목요일에 8명(20.5%), 토요일에 7명(17.9%)순으로 나타났고, 시간대별로는 야간 시간대인 22시부터 06시 사이에 21명(53.8%)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에서도 02 ~ 04시 사이에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가장 취약한 시간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화재사망자가 비 법정대상인 일반주택과 주의력․신체능력이 저하되는 노인층에서 많았던 점을 감안하여 화재사망자 통계 기준을 법정․비 법정 대상물로 분리하여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할 계획”이라며, “신축주택 기초소방시설 설치,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 확대, 독거노인 등 기초생활취약대상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 정책 사업을 한층 강화하는 등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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