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에 따르면, 전날 저녁 한국에 도착한 가바시마 이쿠오(蒲島 郁夫) 지사를 비롯한 구마모토현 방문단은 이날 오전 양 도·현 중학생으로 구성된 축구팀의 친선경기 참관을 시작으로 공식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방문단은 가바시마 지사 등 현청 직원 7명, 사토오 마사지(佐藤 雅司) 구마모토현의회 부의장 등 현 의원 7명, 기타자토 토시아키(北里 敏明) 일한친선협회 회장 등 협회 임원 및 회원, 민간단체 대표 및 관계자, 축구단 등 모두 68명으로 구성됐다.
30주년 기념행사 첫 일정으로 천안축구센터에서 진행된 친선 축구경기 대회는 박정현 도 정무부지사와 가바시마 지사 등 양 도·현 대표의 시축에 이어 천안중 축구팀과 구마모토현 선발팀이 70분간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마모토현 방문단은 친선 축구경기 관람 이후 아산 온양민속박물관과 예산 수덕사 등 도내 문화관광지를 살피고, 오후에는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안희정 지사가 주재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환영만찬에는 안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공무원과 구마모토현 방문단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자매결연 30주년 의미와 미래평화적 교류방안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도 관계자는 “구마모토현은 지난 1983년부터 30년 동안 경제와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활동을 펼쳐 온 도의 전통적 우호교류 단체”라며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기념행사는 양 도·현이 국제사회의 동반자로써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뜻을 모아 나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와 구마모토현은 16일 도청에서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고 ‘변치 않는 우정’을 기원하는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