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눈물 "유산 후 5시간만에 보도, 악플에 저주하고 싶었다"

백지영 눈물[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가수 백지영이 눈물을 흘렸다.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백지영은 첫 아이를 유산하게 된 사연과 당시 심경을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백지영은 “무리해서 아이를 유산한 것은 아니었다. 아기는 하늘에서 주시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임신 안정기로 접어들었는데, 몇 달 만에 살이 급격하게 쪘다. 의사 선생님이 운동을 하는 게 좋다고 해서 수영도 하고 산모들이 받는 트레이닝도 받았다"며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털어놨다.

백지영은 "아마도 감염 때문인 것 같다. 어떤 이유로 유산됐는지는 의사선생님도 말씀을 못 해주시더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새벽 4시에 수술 받았는데 유산 기사가 아침 9시에 나갔다. 가족들이 충격에 나오기도 전에 그렇게 기사가 나와서 너무 화가 났다. 악플도 많이 달렸다. 그때는 정말 저주하고 싶었다. 진짜 심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백지영의 눈물을 본 시청자들은 "백지영 눈물 흘리는 것 보니 괜히 속상하다", "백지영 눈물 흘린 만큼 좋은 날 올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