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장기생태연구 네트워크는 기후변화 등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생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생태계 연구자의 연합이다.
이번 회의에는 마누엘 마스 국제장기생태연구 네트워크(ILTER) 회장, 알란 코비치 국제생태학회 전 회장, 스테판 클로츠 유럽생태학회 회장을 비롯해 20여 개국의 생태학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7·8일에는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와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국제장기생태연구 네트워크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열린다.
기념 심포지엄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계 서비스 증진을 위한 장기생태연구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논의된다. 10일에는 ‘장기생태연구 정보관리’와 ‘생태관측네트워크’를 주제로 특별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여러 개의 언어로 작성된 장기생태 데이터 관리에 대한 대만·멕시코의 사례가 발표된다. 또 미국·중국·유럽 등의 다양한 생태관측 네크워크와 장기 생태연구의 연계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국제장기생태연구 네트워크 연례회의의 첫 국내 개최를 계기로 장기생태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국외 유수기관의 연구 동향을 파악해 국내 연구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과 자연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