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욕타임스 10개면에 '갤럭시 기어' 전면광고

2013-10-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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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10개 면에 걸쳐 '갤럭시 기어' 전면광고를 내걸었다.

특히 이번 광고는 '아무도 갤럭시 기어를 사지 않을 것이며 사서도 안 된다'는 혹평 기사가 나온 바로 다음날 게재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에 대한 혹평 기사가 나온 다음날인 4일 뉴욕타임즈 10개 면에 갤럭시 기어 전면광고를 실었다.

삼성전자는 이 광고에서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가 혁신의 정의를 새로 쓰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갤럭스 노트3를 사용하면 손으로 쓴 메모를 곧바로 전화통화로 연결할 수 있고 다른 모든 회사의 스마트폰이 장착한 카메라와는 비교가 안 되는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갤럭시 노트3은 각종 전자제품마다 따로 갖춰야 하는 리모컨을 대체해 노트3 하나만으로 모든 리모컨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 광고는 뉴욕타임즈의 품평 기사가 나오기 전에 예약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 S4에 대한 혹평 기사가 나왔을 때에도 총 8개 면에 걸쳐 관련 제품의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당시 뉴욕타임즈는 광고 게재 직전 품평 기사를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S를 처음으로 내놓을 때는 대형 터치 스크린, 눈동자 인식 등 창의적인 기능을 선보였지만 갤럭시 S4는 예전만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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