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세븐일레븐이 이달 3일까지 맥주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입맥주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산맥주는 같은 기간 매출이 4.9% 줄었다. 이 기간 전체 맥주 매출은 1.7% 하락했다.
연중 맥주 매출이 가장 높은 8월과 비교해도 수입맥주는 매출이 7.0%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에 반해 국산맥주의 경우 33.4%나 감소했다.
이와 관련, 김상엽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외산맥주사들도 가격 할인에 동참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선 이래 소비자 구매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외산맥주의 주된 소비자층인 20~30대 싱글족이 갈수록 늘고 있어 이같은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