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국가 디폴트 막기 위해 마지막 안간힘

2013-10-02 15:2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연방정부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에 돌입한 가운데 국가 디폴트(채무 불이행)을 막기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이컵(잭) 루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늘부터 재무부는 최종적인 특별 조치를 가동한다”고 말했다.

제이컵 루 재무장관이 말한 최종 특별조치의 주요 내용은 △외환안정기금(ESF) 재투자 필요에 따라 일부 중단 △연방금융은행(FFB) 및 공무원 퇴직ㆍ장애연금기금(CSRDF) 채무스와프 시작 △CSRDF에 대해 부채발행 유예기간 연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컵 루 재무장관은 “국가부채 법정한도를 늘릴 다른 합법적이고 현명한 선택지가 없다”며 “마지막 수단을 동원한다고 시간을 더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미국 국가부채는 16조6993억9600만 달러로 현재 법정한도인 16조6994억2100만 달러에 육박한 상태다.

미국 정부는 오는 17일쯤 국가부채가 법정한도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