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석환 홍성군수, 중부지방산림청 이문원 청장, (사)내포문화숲길 지운 이사장 등 내외빈과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내포문화숲길’ 조성에 참여하는 충청남도와 홍성군,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등 지자체와 산림청 및 (사)내포문화숲길 등 관계 기관이 내포문화숲길을 중심으로 지역의 가치를 지켜나가고 정체성을 회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공동 협력할 것을 천명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제주올레길’이 이슈화되면서 전국적으로 수많은 길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나 길마다 차별성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에서, ‘내포문화숲길’을 내포지역의 역사·문화를 연결하는 도보순례길로 차별화시키고, 이를 적극 알리고 육성해 나가는데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각 기관들은 공동선언서를 통해 △‘민·관 협치사업’의 모델인 2009년의 ‘내포문화길조성협약’ 정신을 토대로 하나의 길로 관리·운영할 것 △‘내포문화숲길’을 지역민 모두가 지속가능한 삶을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상샐벌전의 초석으로 가꾸어 갈 것 △‘내포문화숲길’을 내포지역이 갖는 독특하고 우수한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보전하고 그 가치를 실현하는 장으로 만들 것 △‘내포문화숲길’을 미래세대가 생태문명의 고귀한 인격을 갖춘 삶을 살아가는 실천 현장이자 교육의 장으로 만들 것 등 4개항을 천명했다.
앞으로 각 기관별로는 홍성군을 비롯한 4개 시·군은 내포문화숲길을 지원·육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과 시·군 통과 구간의 정비·운영, 방문자센터 설치 등을, 충청남도는 조례제정 등 내포문화숲길 및 도내 도보길의 지원·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중부지방산림청은 내포문화숲길의 유지·보수 재원 마련, 이용확대를 위한 정책 수립·홍보를, (사)내포문화숲길은 민간참여 유도, 도보 프로그램 개발·운영, 각종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의 역할을 각각 수행하며 내포문화숲길의 활성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