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베이커리 역사 속으로…25년 만에 문 닫는다

2013-09-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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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베이커리 역사 속으로…25년 만에 문 닫는다

크라운베이커리 폐업 [사진=크라운베이커리 홈페이지]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중견 베이커리업체 크라운베이커리가 끝내 폐업을 선언했다.

25년 전통의 중견 베이커리업체 크라운베이커리는 4일 "경기불황으로 더 이상 대형업체들과 경쟁이 어렵게 됐다"며 "폐업 방침을 정하고 대다수 가맹점주들과 보상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라운베이커리는 크라운제과 생과사업부에서 1988년 별도 법인으로 분리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1990년대 초반에는 제빵업계 최초로 TV광고를 선보이며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1990년대 말부터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조금씩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2010년 252개의 가맹점은 현재 70개까지 줄어든 상태다.

크라운베이커리는 가맹점 중 75% 가량 점포에 이달 말까지 영업을 종료하고 폐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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