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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인터뷰/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
최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난 정우성은 <감시자들>에 대한 평단의 호평과 관객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주인공답게 활짝 웃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감시자들>은 감시반의 신참내기 형사 하윤주(한효주)의 성장영화라며 한사코 주연배우의 자리를 사양했다. 정우성은 감시반 황 반장(설경구)과 하윤주가 쫓는 절도범 제임스로 등장한다.
“제임스가 어떤 인물인가에 따라 극의 긴장감이 커질 수도 있고, 주인공들로만은 채울 수 없는 빈 부분을 채울 수 있기도 하지요. 그러나 주인공은 하윤주입니다. 저는 조연이었고, 악역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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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인터뷰/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
그는 오히려 대중이 자신을 대배우가 아니라 ‘사람’ 정우성으로 바라봐 주기를 희망했다.
“많은 분들이 저를 배우 정우성으로 보고 거리감을 느끼시는데, 평소에는 사람 정우성으로 가까이 대해 주시길 바라요. 다가와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좋은 놈’ 정우성의 악역 변신이 눈길을 끄는 <감시자들>은 개봉 4일 만에 관객 128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