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의정부시청 앞 상설야외무대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의정부시편'에는 시민 5000여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KBS 전국노래자랑 ‘의정부시편’ 본선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25일 의정부시청 앞 상설야외무대에서 열린 이날 노래자랑은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 시민 5000여명이 야외무대 잔디밭은 물론 의정부경전철 시청역 계단까지 가득 메우면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또 인기가수 하춘화, 현숙, 박현빈, 최유나, 서지오 등이 무대에 올라 의정부시민들과 히트곡을 함께 불러 행사장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안병용 시장은 이날 무대에 올라 50~60대의 인기곡 ‘아빠의 청춘’의 청춘을 시 승격 50주년에 맞게 개사한 ‘의정부 희망’으로 바꿔 불러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안병용 시장(사진 가운데)이 입상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전국노래자랑 '의정부시편'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안 시장은 “의정부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성대하게 준비한 이번 전국노래자랑이 시민들이 시 승격 50주년을 경축하는 자리로 성황리에 마무리돼 너무 감사하다”며 “의정부의 과거 50주년을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향해 시민들이 희망과 미래를 꿈꾸는 의정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 출연자는 의정부시의 명물 ‘의정부 부대찌개’를 사회자 송해씨와 유쾌하게 홍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노래자랑 본선에 진출한 13개팀은 지난 23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1·2차 예심을 뚫고 올라와 발군의 노래실력을 선보였다.
KBS 전국노래자랑 '의정부시편'에서 한 출연자가 의정부시의 명물 ‘의정부 부대찌개’를 사회자 송해씨와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예심에서는 예선에 참가하기 위한 출연자 438개팀과 예선전을 구경하기 위해 찾은 관람객 등 800여명이 몰려 전국노래자랑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날 예심에는 독특한 분장의 출연자를 비롯해 특별한 사연의 출연자, 분위기를 압도하는 출연자 등이 대거 참가, 행사장의 흥을 돋웠다.
한편 이날 녹화된 KBS 전국노래자랑 ‘의정부시편’은 오는 7월21일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