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 |
테마형수련활동은 주마간산(走馬看山) 격으로 관광지를 둘러보는 기존의 수학여행 틀에서 탈피, 여행의 참가자인 학생들이 주체가 돼 스스로 계획하고 활동목표를 수립한다.
학생들은 사전조사를 통해 탐방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하며 유적지 및 사적지를 탐방해 주어진 과제를 수행한다.
또 활동이 끝난 후에는 책자, CD등으로 결과를 집약해 결과물을 만들어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평생토록 간직할 수 있어서 최근 학생들이 선호하는 추세다.
이번 테마형수련활동은 기존 전학년이 같은 일정으로 진행되던 틀을 벗어나 1~2개 학급 단위로 나누어 학생들의 대학 전공 및 미래 희망을 바탕으로 강원(두발로 Green 발자국), 지리산(느리게 가는 여행길),문경(너.하.나.길), 부산(가마골탐험),경주(내가 만드는 Hi-King) 총 5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 일정, 숙박, 식사 메뉴 등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희망과 의견을 바탕으로 수련관 직원들의 실제 답사에 의해 계획이 완성됐다.
테마별 탐방활동으로는 정선5일장, 전주한옥마을, 석탄박물관 체험 등이 있다.
체험활동으로는 래프팅, 지리산 둘레길, 도자기체험, 탐방지역 UCC제작, 자전거하이킹 등이 있다. 모든 활동의 계획수립, 체험결과 발표 등은 모둠활동으로 이뤄진다.
또 학생들의 안전지도를 최우선으로 수련관 직원 및 청소년학과 전공생 등으로 구성된 32명의 지도자를 인솔자로 배치, 일정진행·생활지도 등 운영의 전 과정을 총괄하도록 했다.
배영호 만안청소년수련관장은“학생들이 함께 준비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힐링하는 기회가 제공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덕 상임이사는“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테마형수련활동과 같은 우수한 프로그램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면서“안양의 더 많은 학생들이 이와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형수련활동 프로그램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고 학교들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