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안티싱글이 10일 미혼남녀 320명을 대상으로 "스킨십 진도 위해 이렇게까지 해봤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미혼남성들이 스킨십 진도를 위해 가장 많이 하는 행동 1위는 '일부러 술자리를 만들어 술기운 이용'(39%)으로 나타났다. 2위는 '드라이브·여행 가자고 제안'으로 32%를 차지했다. 3위는 '낭만적인 말·귓속말 등으로 자연스럽게'와 '대놓고 말하거나 갑작스런 돌직구형 스킨십'이 각각 13%를 차지해 공동 랭크됐다. 5위는 3%를 차지한 '한적한 둘만의 장소에서 이벤트 열기'로 나타났다.
2위는 '쉬운 여자라는 인상을 주기 싫을 때'(25%), 3위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있을 때'(20%)가 차지했다. 4위는 '싸워서 어색한데 남자친구가 스킨십으로 풀려 할 때'(17%), 5위는 '외부적 요인'(연인이 흡연자일 때, 더워서 짜증날 때 등)으로 10%를 차지했다.
미혼남녀들이 생각하는 '스킨십이 자연스러워지는 최적의 상황' 1위는 '집에 데려다주는 길, 그녀의 집 앞'(43%)으로 나타났다.
2위는 '공포영화·놀이공원·스포츠 등 함께하는 활동'(22%), 3위는 '술자리, 나란히 옆에 앉았을 때'(21%), 4위는 '차도/사람 많은 곳에서 여자친구 에스코트할 때'(10%), 5위는 '비 내리는 날, 혹은 야경이 보이는 차 안'(4%)로 집계됐다.
박미숙 가연결혼정보 이사는 "스킨십을 적절히 활용하면 연인 사이에 보다 원만한 관계 형성과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상대방의 생각과 성향을 고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