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댈러스 첫 직항 노선 운항"…아메리칸항공, 한국시장 진출

2013-05-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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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후 4시50분 인천공항 출발

아메리칸항공 뉴욕 및 인터내셔널 담당 티모시 어헨 부사장이 9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메리칸항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세계 최대 항공사로 도약을 앞두고 있는 아메리칸항공이 인천~댈러스 노선 취항을 시작하며 국내 항공시장에 진출했다.

아메리칸항공은 9일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일 오후부터 인천공항과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을 연결하는 첫 직항 노선의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은 앞서 지난해 10월 인천~댈러스 취항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 3월 유나이티드항공 영업총괄부장을 지낸 박윤경 씨를 지사장으로 선임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이번 노선에 보잉777-200 기종을 투입, 오후 4시5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4시5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주 7회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20분에 출발해 우리시간으로 오후 2시5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아메리칸항공의 뉴욕 및 인터내셔널 담당 티모시 어핸 부사장은 이날 “지난해 10월 아메리칸 항공의 인천~댈러스 직항 취항 공식 발표 이후, 한국 지사 설립 및 전략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오랜 시간 동안 기대했던 한국 직항 노선을 시작한다”며 “아메리칸항공에게 한국은 세계 상위 10개 주요시장 중 하나인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이번 진출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글로벌 운항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어핸 부사장은 아시아 노선 증편 계획에 대해 “현재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아시아에 대한 시장조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향후 아시아 지역 노선을 확대 증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댈러스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에서도 직항편을 운항 중이다.

어핸 부사장은 이와 관련, “아메리칸 항공은 허브공항인 댈러스를 중심으로 중남미를 포함해 다양한 국가로 연결돼는 노선이 많다”며 “아메리칸항공을 이용하는 한국 고객들은 그를 통해 많은 도시로 갈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오는 3분기 US에어웨이와 합병이 완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아메리칸항공은 56개국, 336개 공항으로 6700편 이상의 노선을 매일 운항하는 세계 최대 항공사로 올라서게 된다.

한편 아메리칸항공은 이번 직항 노선 취항을 기념해 미국 인기 도시로 가는 항공권을 aa.com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9일부터 오는 8월15일까지 보너스 마일리지 캠페인도 진행한다. 또 인천~댈러스 노선의 이용 클래스에 따라 최대 5만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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