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명예보유자인 남기환씨가 6일 오전 4시10분 부천 가은요양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인은 남사당놀이의 저본을 남긴 남운룡(南雲龍) 선생의 아들로 어린 시절 남사당패에서 무동(舞童)으로 시작해 풍물·상모 놀이·인형제작 등 다양한 기·예능을 연마해 왔다.
남사당놀이는 꼭두쇠(우두머리)를 비롯해 최소 40명에 이르는 남자들로 구성된 유랑연예인인 남사당패가 조선 후기부터 1920년대까지 농어촌을 돌며 행했던 놀이다. 빈소는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 7시.(02)557-3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