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2일 단국대 부설 리모델링연구소와 관학 업무협약을 맺고 리모델링 제도 개선 및 활성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리모델링 기금 설치를 비롯한 각종 제도 개선과 정책 개발은 물론 노후 공동주택의 성능평가, 유지관리, 리모델링 기술 등의 연구·개발·활용·확산·자문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또 이달 22일에는 성남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리모델링 국제세미나도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3월 26일 한국리모델링협회와도 인적 자원 교류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리모델링협회는 시공·설계·연구 분야 리모델링 관련기관 178개사가 소속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성남시는 리모델링 수직증축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리모델링 기금 1조원 조성, 시범사업지구 선정, 리모델링 지원센터 설치 등의 후속 조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분당신도시를 비롯한 성남 지역에 있는 노후주택의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성남시에서 준공한 지 15년 이상 된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은 164개 단지 10만3912가구에 이른다. 이 중 83%인 8만6339가구가 분당신도시에 몰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