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가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하고 폐쇄회로(CC)TV를 대폭 늘린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어린이 교통안전사업 확대 계획'을 확정하고 어린이가 더욱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든다고 1일 밝혔다.
교통안전지도사는 방향이 같은 학생들을 모아 아파트나 동네 입구까지 데려다 준다. 등하굣길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교통사고를 비롯해 유괴, 학교 폭력 등 각종 사고를 예방한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작업을 벌이고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에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어린이 상대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409대의 CCTV를 더 확보키로 했다.
등·하교시 초교 인근의 차량 통행을 잠시 제한하는 '일시 차량통행 제한제도' 적용 학교가 20개소에서 30개소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연간 어린이 7만5000명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13곳인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장이 14곳으로 많아진다. 이를 위해 곧 영등포 양화동에 관련 체험장이 새로 들어선다.
이원목 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사업을 통해 보다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서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록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