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새해 신년사를 통해 “신뢰받는 농협 및 계열사를 위한 전략 기지 역할을 강화하고, 사업부문별 맞춤형 연구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응하는 실용적 연구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농협은 올해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실질적인 구조개편 원년을 맞게 된다.”며 “지난해에 물리적인 구조개편을 이루었다면, 올해에는 사업부문의 실적 제고와 농업인의 실익 제고 등 원래 목적을 실현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사랑하는 농협경제연구소 가족 여러분!
계사년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뱀띠해를 맞아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한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농협경제연구소는 농협 구조개편 첫해를 맞아 ‘소프트 랜딩’을 돕고,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연구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 100대 싱크탱크’에 선정되는 등 몇 가지 가시적인 성과를 냈지만, 농협과 농업인들을 위한 전략 연구소로서 보완해야 할 부분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경세치용(經世致用)’과 ‘미진보벌(迷津寶筏)’을 2013년 농협경제연구소의 2가지 화두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올해 경제 여건을 살펴보면, IMF 등 경제기구들은 세계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의 장기화는 세계경제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로 올해에도 문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올해는 동북아 안보 정세, 북한 문제 등 대내외 여건별 어려움들을 극복하는 데에, 우리 모두의 새로운 각오와 열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농업 분야도 중대한 현안이 많습니다.
한·EU, 한·미 FTA의 발효에 이어 한국과 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 협상, 쌀 관세화 유예기간의 도래, 일선조합의 경영 개선 등 여러 분야의 많은 연구 수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농협은 올해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실질적인 구조개편 원년을 맞게 됩니다.
지난해에 물리적인 구조개편을 이루었다면, 올해에는 사업부문의 실적 제고와 농업인의 실익 제고 등 원래 목적을 실현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농협경제연구소는 농업·농촌·농협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현장감이 있는 ‘경세치용’에 입각한 연구를 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농협의 구조개편과 농업인의 실익 증대가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훌륭한 나룻배(迷津寶筏)와 나침반이 되겠습니다.
농협의 여건에 맞게 적절히 뒷받침을 하는 ‘미진보벌’과 같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올해 우리 연구소의 경영목표는 △신뢰받는 농협 및 계열사를 위한 전략 기지 역할 강화 △지주사 및 계열사별 맞춤형 연구서비스 제공 △미래에 대응하는 실용적 연구 지향 3가지로 설정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각각의 세부적인 연구 주제를 설정해 빈틈없이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농촌 관광, 기후변화 및 재해, FTA 대응 등 이슈에 대한 싱크탱크 역할과 농업·농촌의 블루오션을 창조해 농업인의 실질 소득을 창출하는 연구도 더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연구가 될 수 있도록 실무 부서와의 긴밀한 소통과 유대관계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농협경제연구소 가족 여러분!
새해에는 우리 조직을 더욱 팀워크가 탁월하고, 언제나 즐거움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어 봅시다.
우선 저부터 앞장서서 임직원 여러분과 가까이 소통하고, 근무환경도 더 개선시켜 나가겠습니다.
우리 경제연구소가 전 농협을 통틀어 가장 각광받는 일터로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합시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사랑하는 농협경제연구소 가족 여러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뱀이 허물을 벗고 환골탈태하는 것처럼 우리 모두 새롭게 업그레이드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