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변동률 및 지가지수 추이. <자료: 국토해양부> |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지가는 전달 대비 0.07% 올랐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0.87%이며 금융위기 발생 이전 고점인 2008년 10월보다는 0.19%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지난달 0.04% 올랐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0.03%, 0.06% 상승했고 인천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의 경우 9월 하락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중랑구(-0.016%)를 제외한 24개구 지가가 모두 올랐다.
전국적으로 안정세가 지속됐지만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진행 중인 세종시와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평창군 등 일부 지역은 지가 상승폭이 컸다.
이어 강원 평창군(0.230%)·춘천시(0.195%), 경남 거제시(0.193%), 강원 강릉시(0.192%)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택지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수원시 권선구(-0.208%)와 산업단지 개발이 부진한 인천 계양구(-0.121%) 등은 지가가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05%),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0.02%)이 2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8만5469필지, 1억4682만7000㎡로 전년 동월(19만4841필지, 1억6269만3000㎡) 대비 필지수와 면적이 각각 4.8%, 9.8%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7만4593필지, 1억3720만6000㎡로 같은 기간 필지수와 면적이 각각 10.2%, 10.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