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대 석유기업 셰일가스 개발 ‘주춤’

2012-12-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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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용훈 기자= 중국 4대 석유기업이 경제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셰일가스 개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열린 '제2회 셰일가스 채굴권 경매'에서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中國石油, PETROCHINA), 중국석유화학공사(中國石化, SINOPEC), 중국해양석유총공사(中國海油, CNOOC), 옌창석유(延長石油) 이상 4대 석유·천연가스 기업은 모두 채굴권을 입찰하지 않았다.

심지어 셰일가스 개발에 필수적인 수압파쇄 설비생산을 담당하는 대표업체 졔루이주식회사(杰瑞股份)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문제의 주요원인으로 현재 중국 기업들의 기술수준과 셰일가스 가격의 하락 리스크에 직면한 개발 수익의 불확실성 등이 꼽히고 있다.

과학기술부 석유·천연가스팀의 천핑(陈平) 팀장은 이번 4대 기업의 태도에 대해 “중국 4대 기업은 셰일가스의 탐사 및 채굴과정 위험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술수준 부족에 따른 리스크를 감내하기 힘들 것”라고 언급했다.

천 팀장은 “셰일가스가 석유·천연가스보다 채굴비용이 높기 때문에 향후 천연가스의 가격 변동에 따라 셰일가스의 채산성 및 경제성이 결정되는 가격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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