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보건복지부는 안전상비의약품 약국외 판매에 대한 시행 후 20일간의 모니터링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시행일 이후 상비의약품 구매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야간과 휴일에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해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닫은 시간을 중심으로 의약품 접근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퇴근시간대인 18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구입한 수량이 전체 구입량의 72.6%를 차지했으며, 주말에는 평일에 비해 상비약 구입 비율이 1.9배나 높았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제품은 감기약(2개 품목)으로 총 10만 9700여개(전체 구입량의 36%)였다.
해열진통제(30.3%)·소화제(23%)·파스(10.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안전상비의약품 취급 편의점은 12월 초 현재까지 총 1만 7162곳이 판매자 등록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