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그룹은 22일 윤리경영 백서 4호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신세계그룹은 윤리경영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추진 과제를 고찰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윤리경영 백서를 발간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05년부터 협력사와의 투명한 거래관게를 위해 자신의 몫은 자신이 지불하자는 신세계 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또 협력회사 등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금품·향응·접대를 받는 경우 신고하도록 하는 클린신고 건수도 지난해 776건을 기록, 지난 2001년과 비교해 24배 증가했다.
신세계 페이와 클린신고 건수의 증가는 협력사와의 거래가 투명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풀이했다.
실제 협력회사 만족도를 나타내는 종합만족지수는 76.8로 역대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내부고발 제도인 '윤리경영 핫라인'을 통해 작년 134건이 접수, 내부 임직원들간 투명성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지난 2006부터 진행한 '희망배달캠페인'은 2011년 말 기준 169억5000만원이 적립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10만5646명의 저소득층 아동들과 자매 결연을 맺고 후원을 진행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작년 여성 대졸 신입사원이 전체 신입 가운데 53.3%를 차지, 사상 처음으로 남성 비중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진 부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윤리경영은 단순한 기업경영의 보조적 가치가 아니라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