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세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한 달 째 고착되고 있는데, 이는 야권 단일화가 블랙홀로 작용해 대선후보들의 인물 정책 검증이 모두 뭍혀 다른 이슈는 유권자 관심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후보가 단일화 하느냐 안하느냐로 허송세월 보내고 있고 정책대결보다 과거지향적이거나 인기영합적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 국민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새정치 하겠다고 나선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우리 정치를 구태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두 사람이)계속 시간끌면 오히려 국민이 두 후보를 블랙홀로 빠뜨릴 수 있다”며 “후보자 토론이 활성화 돼야 정책과 인물 검증을 통해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국민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안한 후보나 구체성 없는 후보에게 우리 미래를 맡겨도 될 만큼 경제나 안보적 측면에서 여유롭지 않다”며 “준비된 미래를 가진 박근혜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병수 사무총장도 “프로야구가 한국시리즈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데, 대선이 50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후보단일화 하겠다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아직까지 플레이오프 일정도 잡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 삶과 행복을 볼모로 자신의 이익만 챙기겠다는 이같은 행태는 반드시 청산할 구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