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임진각에서 열린 의약품 북송식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한미약품이 수해를 입은 북한 주민 지원에 나섰다.
25일 한미약품은 13억 규모의 의약품을 북한 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총 25톤 트럭 6대분 분량으로, 대규모 의약품이 육로로 북한에 전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 의약품은 영양수액제(올리클리노멜)·해열진통제(스피드펜나노)·당분보충용식품(글루코) 등으로 북한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날 개성 현지까지 동행해 의약품을 전달하고, 수해 지역 활용 계획 등에 대해 확인하고 돌아왔다.
임종철 사회공헌팀 위원은 "올해 발생한 잇따른 수해로 북한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치료용 의약품을 북한 측에 전달하게 됐다" 고 지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