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황주홍( (전남 장흥강진영암, 60) 의원이 12일 aT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aT는 올해 가격이 폭등했던 배추와 깐마늘을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에 1259톤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시장에 공급한 물량(119톤)의 10배를 웃도는 수치다.
추석 직전의 경우 대형마트에 390톤, 전통시장에 92톤을 각각 풀었다. 방출 안내문은 9월7일 홈페이지에 올린 뒤 일주일 후 신청을 마감했다.
황 의원은 “aT가 시장경영진흥원(전통시장연합회)에 일주일 만에 전국 1500여개 전통시장의 수요량을 조사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비축농산물 수요조사와 재고관리가 미흡한 전통시장에 대형마트와 같은 홍보기간과 신청기간을 적용한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