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즐라왓 (사진:기상청) |
기상청은 26일 "당초 대만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던 즐라왓이 편서풍의 영향을 받으며 다음달 1일쯤 한국과 일본으로 북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1일 필리핀 마닐라 해상에서 생성된 즐라왓은 2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중심 기압 910 헥토파스칼(hPa), 중심 풍속 초속 56km의 중형 태풍으로 성장한 상태.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에 대륙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어 즐라왓이 북상하더라도 일본 쪽으로 비켜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제주 먼 바다와 남해, 동해상은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