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익스프레스는 내년부터 한국에서 특송요금을 현행대비 평균 4.9%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상된 요금조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회사측은 이번 요금 인상과 관련,"비용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인 인플레이션과 간접 요인까지 겹쳐 인상을 결정했다"며 "특히 세계적인 보안 강화 추세에 따라 운송 규제가 보다 까다로워지고 있는 만큼 이들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추가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켄 알렌(Ken Allen) DHL익스프레스 CEO는 "전세계 동시에 적용되는 2013년 요금 인상은 외부 비용 상승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며 "생산성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과 같은 DHL의 노력만으로는 대외 규정 변경에 따른 비용 상승 요인을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