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세관 당국은 21일 복수의 일본계 기업에 대해 “24일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한 항공화물부터 검사 비율을 높이겠다”고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세관 당국이 일본 기업에 ‘통관을 강화하겠다’고 정식 통지한 것은 톈진시에 이어 두 번째다. 톈진에서는 검사 강화 시행 시점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중국 또 톈진과 베이징 외에 상하이와 칭다오에서도 통관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통관 강화 배경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일본 산업계는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9월 센카쿠에서 중국 어선과 일본 순시선이 충돌했을 때에도 가장 먼저 일본 상품에 대한 통관 강화 조치를 취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