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장 녹색바람> 건설업계, 녹색 인프라 확대 시동

2012-09-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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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제로하우스 목표로 기술 개발 및 투자 나서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에너지 과소비와 이산화탄소 과배출 등으로 시름하고 있는 지구를 지키자는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건설 분야도 예외가 아니어서 친환경 기술 개발 및 녹색 건설이 일반화되고 있다.

특히 선진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경기 부양책의 하나로 녹색 투자를 늘리면서 건설업계가 친환경 건설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자격 갖추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2008년 국가 비전으로 선포하면서 녹색 인프라 건설 시장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조3000억원에 이른 시장이 2015년에는 1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주택시장의 경우 그린홈 등 저에너지 주택 건설 계획에 따라 에너지 절감주택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건설업체들도 에너지 제로 하우스(Zero Energy House) 기술 개발 및 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건설은 2018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줄이고, 2020년에는 에너지 절감률 100%인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만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물산은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제로 주택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09년 11월 건설 업계 최초로 지열 태양광 등의 기술을 도입한 에너지 제로 주택 ‘그린투모로우’를 선보였다.

대우건설도 오는 2020년까지 모든 푸르지오 아파트를‘제로 에너지 하우스’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외부 에너지에 의존하지 않고 친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만으로 아파트를 관리, 입주자들의 관리비 부담이 거의 없는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건설키로 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관련 상품 전략인 ‘그린 프리미엄’을 최근 발표했다.

GS건설도 친환경 에너지 주택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에 있는 GS건설 기술연구소에서는 미래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주거 단지 쓰리 제로 하우스(에너지 제로, 공기오염 제로, 소음 제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올 연말을 목표로 에너지 제로 하우스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에너지 기술이 가장 많이 적용된 광교e편한세상의 경우 표준주택 대비 에너지를 25%까지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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