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주가는 지난주 초인 11일 주쥬커버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술산업 컨퍼런스에서 “페이스북 주가는 나도 실망스럽다”는 연설을 한 후 13.2%가 오른 주당 22달러까지 상승했다.
쥬커버그는 기업공개(IP) 이후 반토막이 난 주가에 실망한 수많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이 연설로 달랬다. 그는 또한 페이스북 스마트폰 개발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사업 전망에 대한 불투명과 가치가 부풀려 졌다는 과대평가론 때문에 지난 수개월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초기 IPO때 법적으로 지켜야하는 보호예수 물량도 주가에 큰 부담이었다.
전문가들은 저커버그의 발언이 페이스북의 수익성에 대해 불안을 다소 잠재웠다고 평가하고 있다. 연설 직전 페이스북 주가는 주당 19.43달러였으나 사일만에 10%가 넘게 상승해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67억달러가 늘어났다.
주커버그는 “초기 단계이지만 모바일 광고 시장의 수익 패턴은 데스크탑 광고보다 더 높다”며 “향후 모바일 사업으로 수익 창출에 나서겠다”고 강조하고 나선 바 있다. 구글의 애드센스를 본 따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스북 애드 익스체인지(FBX)’의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