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 프로그램 소폭 우위 전망 <현대證>

아주경제 문정빈 인턴기자= 현대증권은 9일 이날 옵션만기에 프로그램이 소폭의 매수 우위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번 옵션만기에 대해 “순차익 잔고는 8565억원으로 지난 만기 대비 증가했다”면서 “증가 원인은 비과세 주체의 꾸준한 차익매수 유입이며, 국가의 차익 매수 누적 6850억원으로 여력을 소진한 상태라 출회될 물량만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공 연구원은 베이시스의 향방이 이번 만기의 핵심변수인데, 매수 소폭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의 베이시스 수준 유지시 국가의 차익 청산 기회는 원천적으로 봉쇄되며, 지난 6월22일 이전의 지수를 회복해 선물 환매수에 대한 압력이 높아 베이시스 급락은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 연구원은 “현 베이시스 유지시 매수 여력을 이미 소진한 국가 대신 외국인의 차익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비차익 매수세 역시 꾸준하게 유입되는 상황이라 차익 매수세 유입시 상승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