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신문망 등 중국 현지 매체들은 쑨양의 고향 항저우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수영 강습을 신청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쑨양과 예스원 등 2명의 런던올림픽 수영 2관왕을 배출한 항저우의 수영장에는 등록 신청 인원이 지난해보다 20% 늘었고 베이징 칭화대학 수영장도 강습생이 배로 늘었다.
이런 현상은 항저우 뿐 아니라 우한, 광저우 등 중국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제2의 쑨양을 꿈꾸는 어린이들이 체육학교 입학심사를 받기위해 몰려들기도 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쑨양앓이'가 계속돼 쑨양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 이어폰, 반지, 잡지 등 다양한 상품이 등장했고 심지어는 족발도 '쑨양이 즐겨 먹는 음식'이라며 광고했다.
한편 중국 수영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