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산업의 대표적인 인프라 구축사업이자 아시아 최초의 한국형 푸드밸리 조성사업으로 ‘글로벌 5대 식품클러스트 육성’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정부는 2015년까지 전북 익산에 232만㎡ 규모의 식품전문산업단지와 126만㎡의 배후복합도시를 함께 조성함으로써 160여개의 식품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해 입주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총 5535억원을 투입하고 일정기간 국세·지방세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외국인투자지역(FIZ) 지정도 추진된다.
또 식품클러스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식품전문산업단지와 배후복합도시가 결합된 식품산업문화도시를 조성하고, 1급수 용수공급, 교통·물류, 친환경적 폐수·폐기물 처리 및 에너지 공급 등 최상의 기업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식품수출 거점 기지화를 위해 수출 검역·검사를 위한 통합사무소를 설치하고 수출정보 제공 등 수출업무 일관지원체계를 갖추는 한편 농협과 수협을 통한 식품원료의 안정적 공급시스템도 구축한다.
정부는 입주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식품인력중개시스템’을 운영, 세제·재정 지원과 함께 주거래 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