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기자= "지금까지 부끄러움 없이 살려고 최선을 다했으니 이런 공격이 무서워서 할 일을 피하진 않을 것이고 중요한 것은 과연 내가 감당할 능력이 있느냐, 많은 국민들의 지지가 진정한 것이냐에 대한 판단이다."
'안철수의 생각'이 서점가를 달구고 있다.
교보문고는 ‘안철수의 생각’이 발간 첫날인 지난 19일 7500부가 팔려나가 역대 일일 판매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스티브 잡스’가 출간 당일 3500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두 배를 웃도는 것이다.
교보문고는 20일에는 ‘스티브 잡스’가 보유하고 있는 일일 최고 판매 기록 1만 부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도 ‘안철수의 생각’이 만 24시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안철수의 생각’은 지난 19일 정오부터 20일 오전 10시까지 22시간 동안 1만 권이 팔려나가 ‘스티브 잡스’의 24시간 판매 기록인 7500권을 일찌감치 돌파했다.
예스24 관계자는 “‘안철수의 생각’은 특히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대인 오전 9~10시 사이에 분당 26권씩 팔려나갔다”면서 “이러한 판매 속도를 보인 책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스24 제공> |
‘안철수의 생각’을 펴낸 출판사 김영사는 초판으로 찍어낸 4만 부 가량이 3~4일 안에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재판 인쇄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