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우호교류협회 최재근 회장 |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 한중 양국 소통의 창이 될 한중우호교류협회가 17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정식으로 출범했다.
인천관광공사 사장을 역임한 최재근 한중우호교류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중 양국은 경제•정치•문화 각 방면에서 교류가 대폭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마찰도 있다”며 “한중우호교류협회가 앞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우의를 증진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중 양국간의 관계 발전을 위해 설립된 민간협회는 막연한 교류가 아닌 추진 모델과 동력을 가지고 한중 양국 모두에게 이로울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중우호교류협회류둥린(劉東霖) 중국지역 상무이사 |
한중우호교류협회의 중국측의 류둥린(劉東霖) 상무이사는 “한국은 내게 있어서 제2의 고향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 뒤 “한중우호교류협회가 양국 이해 소통의 교량으로서 많은 활약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중우호교류협회 리투셩(李土生) 명예회장 |
중국의 저명한 서예가이자 문화계 학자인 한중우호교류협회 리투셩(李土生) 명예회장은 “한중 양국은 서로를 이해할수록 좋은 친구,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다”고 운을 뗀뒤 “정부와 정부, 또는 민간 기구들간에 교류가 활발해져야 양국관계가 더 긴밀해 질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중 수교 20주년의 해를 맞아 한중우호교류협회가 출범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한 뒤 앞으로 협회가 100주년 넘도록 오래도록 번창해 양국 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한편 외교통상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등록된 민간단체 수는 500여개를 기록했으며 이 중 중국 교류 관련 민간단체의 수는 약 4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