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한 9명의 상무위원들은 6~7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전국 과학기술혁신대회에 참석해 과학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분야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고 8일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이번 의지표명은 최근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9호와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1호의 수동조작 도킹 성공, 유인 잠수정 자오룽(蛟龍)의 심해 7000m 잠수 성공 등 눈부신 과학기술 성과를 이어가려는 의미로 해석된다.
후 주석은 "개혁개방 정책과 사회주의 근대화를 추진하고 인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며 조화롭게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려면 과학기술 혁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의 과학기술 투자를 장려해야 하며 2020년에는 중국 전체 사회 연구개발 비용이 국내총생산(GDP)에서 2.5%이상 차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중국이 장기적으로 발전하려면 과학기술과 경제통합, 기업의 창조와 혁신능력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