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알렉 볼드윈(54)이 26살 연하의 요가강사 약혼녀와 30일(현지시간) 결혼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배우로 활약 중인 친동생 스테판 볼드윈과 영화감독 우디 앨런 등 할리우드의 유명인사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은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성 패트릭 성당에서 치러졌으며, 새 신부 힐라리아 토머스(28)는 미국의 유명 웨딩드레스 브랜드인 암살라(Amsale)가 디자인한 크리스털 장식의 미색 웨딩드레스로 아름다움을 뽐냈다. 볼드윈은 구찌 수석디자이너 출신 톰 포드의 예복을 입었다.
지난해 연애를 시작한 이들은 올해 4월 볼드윈의 공개 프러포즈로 약혼했다. 볼드윈은 전처인 여배우 킴 베이싱어와의 사이에 한 명의 딸을 두고 있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볼드윈의 외동딸 아일랜드는 신부와 마찬가지로 암살라의 실크 쉬폰 드레스를 입었다.
한편 1980년 드라마 ‘더 닥터스(The Doctors)’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알렉 볼드윈은 영화'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주어러' '컨페션' 시트콤 '30 락'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