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개발자컨퍼런스인 ‘구글 I/O 2012’에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젤리빈’을 탑재한 레퍼런스 태블릿PC ‘넥서스7’을 공개했다.
넥서스7은 구글이 자사 브랜드로 출시하는 첫번째 태블릿PC다.
최근 자체 태블릿PC 서피스를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구글도 태블릿PC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셈.
특히 MS는 윈도, 애플의 iOS 등 각각 다른 OS를 사용하는 경쟁사들처럼 구글의 태블릿PC 시장에서의 운영체제 경쟁도 볼만해졌다.
넥서스7은 구글의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젤리빈을 탑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젤리빈은 넥서스7 탑재를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부터 스마트폰인 갤럭시 넥서스, 넥서스S 등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젤리빈은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했고 음성 서비스 기능을 강화했다.
구글이 선보인 음성 서비스는 자연어로 된 문장을 인식할 수 있고, 위키피디아 등재어나 구글 이미지 등도 불러올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검색 및 위치 정보를 활용해 질문에 가장 최적화된 답을 알려준다.
아수스와 협력을 통해 개발된 넥서스7은 쿼드코어 CPU와 지포스 12코어 그래픽 프로세서 등을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영화, 음악, 게임, 책 등 여러 콘텐츠를 즐기는 데 최적화 됐다.
아이패드보다 작은 7인치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가격은 199달러로 책정됐다.
구글은 이날 소셜스트리밍기기 ‘넥서스Q’도 깜짝 공개했다.
둥근 공 모양의 넥서스Q는 안드로이드OS로 구동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TV, 스피커 등을 연결해 친구나 가족들의 스마트폰 등에 내장돼 있는 영화나 TV쇼, 음원 등을 거실 등지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