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유 장관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리우 데 자이네루에서 개최되는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United Nations Conference on Sustainable Development)’에 참석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녹색경제로의 전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는 대규모 국제회의이자 금세기 최대의 환경축제로 지난 1992년 리우에서 시작됐으며, 매 10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 역시 최대 환경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 세계 190여 개국 지도자들을 비롯, 유엔 등 국제기구 대표, 시민사회, 산업계, 학계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리우 지구정상회의 2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발전을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으로서의 ‘녹색경제(Green Economy)’를 의제로 채택했다.
우리나라는 회의를 통해 녹색성장(Green Growth)이 녹색경제를 이행하는 행동지향적 수단으로써 국제적으로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 세계가 녹색경제로 전환될 수 있는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정상선언문이 도출되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정상회의 수석대표 기조연설과 고위급 원탁회의 등에 참석, 한국의 녹색성장 경험우수사례 및 개도국의 녹색성장 이행을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녹색 ODA 이니셔티브를 전파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녹색성장 파트너십의 청사진을 제시, 녹색성장 선도국의 면모를 세계에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이번 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각료급 회의와 제1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12월카타르) 등 이어지는 녹색 여정(Green journey)에서 녹색성장이 성공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