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번 총기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중상 2명을 포함해 8명이 다쳤다”며 “18살의 남자 용의자가 낮은 건물의 옥상에서 총을 발사한 후 도주했다가 별다른 저항없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사망자는 18살의 여성이고 중상자는 2명이라며 특히 중상자 중 한 명은 오전 2시가 안 돼 비상령이 떨어진 뒤 현장으로 출동했던 경찰”이라고 전했다.
히빈카는 수도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져 있다.
핀란드에서는 앞서 2008년 9월 서부 소도시 카우하요키의 한 직업학교에서 22세의 범인이 총기로 10명을 살해한 뒤 자살했었다.
이후 2009년 12월 31일 헬싱키 인근의 한 쇼핑센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매장직원 4명과 범인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사망한 바 있다.
전체 인구가 약 530만명인 핀란드는 개인들이 대략 160만정의 총기를 갖고 있는 세계 다섯 번째 민간 총기소유국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