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재미교포 앤서니 김(27· 나이키골프)이 올 정규시즌을 접기로 했다. 고질적인 왼팔의 건염 때문이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앤서니 김은 최근 미국 클리블랜드에 있는 의사의 조언을 듣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 의사는 2년전 앤서니 김의 왼손 엄지 수술을 한 사람이다.
부상 치료는 앞으로 4∼5개월 진행될 예정이다. 올시즌 미국PGA투어 정규대회에는 못나간다는 얘기다.
앤서니 김은 라이더컵(9월28∼30일) 이 끝난 후 10월부터 치러지는 ‘가을 시리즈’ 4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앤서니 김은 올해 투어 10개 대회에 나가 두 대회에서만 커트를 통과했다. 혼다클래식(공동 42위)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공동 66위)인데 모두 하위권에 머물렀다. 네 차례는 커트탈락했고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는 ‘스코어 오기’로 실격당했다. 그리고 최근 세 대회(셸 휴스턴오픈, 발레로 텍사스오픈,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는 연달아 기권했다.
그는 특히 텍사스오픈 때 숲에서 볼을 쳐내려다가 바위를 타격하는 바람에 오른팔 엘보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