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은 3일 유진그룹·선종구 및 HI 컨소시엄(H&Q 제2호 사모투자전문회사)이 지난 2월말 잠정 보류됐던 하이마트 보유지분의 매각절차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매각주간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통해 새로 조정된 매각일정 및 절차를 잠재매수자에게 통보하고, 오는 6월 이내 주식매매계약의 체결을 목표로 본건 매각거래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유진그룹은 이날 매각절차와 관련한 안내문 및 추가자료를 잠재매수자에 배포하고, LOI 접수는 5월 14일까지로 요청했다. 6월 이내에 최종인수자를 선정해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하이마트 이사회는 한병희 전무를 영업부문 대표이사 권한대행자로 선임했다. 한병희 전무는 하이마트 초대 경영기획팀장과 판매, 마케팅분야 임원을 역임하며 하이마트가 한국형 가전 카테고리 킬러로 성공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하이마트는 경영지배인 선임을 통해 조기에 경영 안정화를 구축하는 동시에, 공정하고 신속한 매각절차를 통해 새로운 주주를 선정해, 하이마트의 장기발전 및 회사 임직원의 고용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전력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